돌봄업무, 방역인력 채용교사 배제 공문시행, 행정실에 업무집중시켜 제주특별법에 따라 자율권이 있음에도 16개 시도교육청보다 인력운영 열악

제주교육노조는 1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업무행정실 이관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 등 투쟁을 선언했다.(사진=제주교육노조)[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제주교육노조)이 교원업무가 불합리하게 행정실로 이관되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하며 투쟁을 선포했다.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교원업무행정실 이관을 놓고 벌어진 반발이어서 주목된다.
제주교육노조는 15일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불합리한 업무 이관을 통해 학교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돌봄교실과 학교 방역인력 채용·관리를 사례로 들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학교에서 돌봄과 방역인력 채용 등 2건의 공문을 시행했다. 우선 돌봄교실 운영은 그동안 돌봄전담사와 교사들이 담당했지만 ‘보육업무 관련 부장 및 교사의 업무 분장에서 업무 배제’ 문구를 삽입해 행정실에 업무를 집중시켰다는 것이다. 돌봄교실 교사업무 배제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있다.(관련기사참조)
또 학교 방역인력 채용·관리 관련해서도 ‘방역 등 보조인력 채용·관리 등의 행정업무가 교사에게 부과되지 않도록 지원’ 문구를 삽입해 교사 업무를 줄이고 행정실 직원 업무를 가중시켰다는 설명이다.
제주교육노조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담당 과장이 면담을 거부하고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지만 코로나19를 빌미로 약속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전국 최하위 처우와 전국 최고의 희생만 강요하는 이석문 교육감의 행동에 한계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공무원 정원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고 퇴직 등 결원이 발생하면 충원해야 함에도 시설관리 직렬 정규직 채용 대신 대체인력만 채용해 운영해왔다”며 “제주특별법에 따라 자율권이 있음에도 총액인건비제 규제를 받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보다 못한 인력 운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공무원들에게 학교 조기 개방에 따른 문 개폐 업무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과하면서도 조기 등교하는 학생 일지도를 위한 지도교사 배치는 묵살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업무가 가중된 학교행정실에 교원 업무를 떠넘기는 데만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제주교육노조 고창선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삭발을 하고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투쟁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달 14일 취임한 고 위원장은 취임사에서도 전국 최저 수준인 도교육청 6·7급 공무원 비율 개선과 학교 조기 개방에 따른 문호 개·폐 업무 문제 개선, 업무 갈등 문제 해결을 도교육청에 촉구한 바 있다.
http://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30 [교육플러스=이지은 기자]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제주교육노조)이 교원 업무가 불합리하게 행정실로 이관되고 있다며 중단을 요구하며 투쟁을 선포했다.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교원업무행정실 이관 www.edpl.co.kr
출처 : 교육플러스(eduplus) (http://www.edpl.co.kr)